제 19호팀 세이프노트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 하는 이유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청했을 때, 거절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나요? ‘이번엔 거절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말로 꺼내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이번 세이프노트에서는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이유와 부탁을 받았을 때 대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류하며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남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해요.
우리가 상대방의 요구를 잘 읽고 반응해 주며, 싫어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식돼요. 그런 인식들은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끔 도와주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행동이 과도해지게 되면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에 어색해질 수 있어요. 다른 말로 해서,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거죠.
우리가 거절을 하기 힘들어하는 이유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라고 생각해요.
바로 아끼는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에요. 이른바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도 불려요. 특히 한국에서는 나와 관계 맺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다 보니 더더욱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지게 돼요. 주변인의 부탁을 한 번 거절했다간, 내게 주어진 ‘좋은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하게 되는 거예요.
이런 상황들을 겪고 있는 우리지만,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수동적으로 동의만 하게 된다면 여러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싫은 일을 계속 억지로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감정적으로 무너질 수도 있어요. 불만들이 쌓여도 표현할 방법을 몰라 표현하지 못해 서서히 남겨진 상처들이 곪아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게 돼요.
또, 항상 맞추기만 하면 사람들이 ‘이 친구는 뭐든 괜찮아하네’라고 생각해서 점점 더 부담스러운 부탁을 해올 수 있어요.
그렇다면, 부탁을 받았을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두어 보세요. 꼭 바로 답변해야 하는 부탁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생각의 정리가 된 다음에 이야기하면 성급하지 않으면서도 정중하게 상대에게 내 의사를 전할 수 있어요.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땐, 거절하는 이유를 함께 설명해야 해요. 가령 내게 한 부탁의 내용에 대해서 일부분은 들어줄 수 있지만 전부를 들어주기는 힘들 때에는 더욱 정확하게 나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어떠한 내용에 대해 거절하는지 알려주는 게 좋아요. 그와 함께, 상대가 내게 요청함에 있어 감사의 뜻을 같이 표현해주면 좋겠죠?
결국 우리가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하는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이라는 타이틀이 아니라, 나 자신이에요.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는 마음은 분명 소중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 마음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이제부터는 조금씩 연습해 보면 어떨까요? 내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는 법, 상처 주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법.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때, 상대방도 나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타인을 배려하는 것만큼, 나 자신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한 주를 살아가는 데 이번 세이프노트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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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누리안심다리 사무국 사업운영부 기획팀이 공동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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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5503#:~:text=%EA%B1%B0%EC%A0%88%EC%9D%84%20%ED%95%A0%20%EB%95%8C%20%ED%83%80%EC%9D%B8%EC%9D%B4%20%EB%8A%90%EB%82%84%20%EC%95%84%EC%89%AC%EC%9A%B4%20%EA%B0%90%EC%A0%95%2C,%EC%83%81%ED%99%A9%EC%97%90%20%EB%8C%80%ED%95%B4%20%EA%B3%B5%EA%B0%90%EC%9D%84%20%ED%91%9C%ED%98%84%ED%95%98%EB%8A%94%20%EA%B2%83%EB%8F%84%20%EC%A2%8B%EC%9D%80%20%EB%B0%A9%EB%B2%95%EC%9D%B4%EB%8B%A4. / https://www.khan.co.kr/article/201708041559001#c2b#ENT / https://www.scourt.go.kr/portal/gongbo/PeoplePopupView.work?gubun=42&seqNum=1645 / https://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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