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8호활동가 권가은
필요할 때 꺼내 보는, 청소년을 위한 곳 -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과 청소년 상담 채널 라임
해보고 싶은 건 생겼는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냥 넘겨본 적 있나요?
청소년에게는 마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벽이 있어요.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어도 장비는 비싸고, 무언가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도 학원비가 부담스럽죠. 고민이 생겼을 때 상담을 받거나 직접 상담실을 찾아가는 일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청소년의 이런 순간들을 도와주는 곳들이 있어요. 오늘은 필요할 때 한 번쯤 꺼내볼 만한 두 곳을 소개해볼게요
하고 싶은 게 생겼다면, ‘스스로넷’
“사진이나 영상 같은 창작활동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지?”
“해보고 싶어도 돈도 부족하고, 같이할 사람도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스스로넷을 한번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스스로넷은 청소년의 창작활동이 혼자만의 ‘해보고 싶다’로 끝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곳이에요.
다양한 미디어 교육과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필요한 장비와 공간도 이용할 수 있어요. 동아리와 프로젝트를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또래를 만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볼 수도 있고요.
아직 무엇을 하고 싶은지 뚜렷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홈페이지에는 다른 청소년들의 작품과 활동이 다양하게 올라와 있어 지금 또래들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구경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혼자 품고 있던 ‘해보고 싶다’를 사람과 경험으로 이어주는 곳이 스스로넷이에요.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 ‘라임(LIME)’
“친구한테 말하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어른에게 이야기하기도 싫은데….”
“이 정도 고민으로 상담을 받아도 되나?”
누군가에게 털어놓고는 싶은데, 막상 누구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혼자 삼키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그럴 때는 학생 상담 채널 ‘라임(LIME)’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라임은 9~24세 청소년이 온라인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직접 상담실을 찾아가지 않아도 실시간 채팅으로 지금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과 연결될 수 있고, 천천히 글로 남기고 싶다면 게시판 상담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꼭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 학교생활, 진로처럼 일상에서 생기는 고민부터 혼자 오래 담아둔 이야기까지 편하게 꺼내놓을 수 있어요.
도움은 꼭 힘들 때만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할 때 누군가의 손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혼자 품고 있던 이야기를 꺼낼 곳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누리님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시도하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혼자 고민하지 않을 수 있도록 누리안심다리도 곁에서 힘이 되고 싶어요.
작은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마음도 혼자 품고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누리님들의 다양한 순간에 함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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