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2호팀 모꼬지
가까워지고 싶은데, 자꾸 멀어져요 - 불안형과 혼란형
사람마다 관계를 맺고 가까워지는 방식에는 저마다 다른 모습이 있어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관계가 멀어질까 불안해하거나, 가까워지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관계가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세이프노트에서는 ‘불안형’과 ‘혼란형’ 애착에 대해 알아보아요.
여러분은 애착 유형 중 '불안형과 혼란형'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두 유형은 언뜻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분명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불안형은 SNS나 다른 인터넷 매체를 통해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혼란형은 아직 생소할 수 있어요. 다만 SNS에 도는 설명은 단순하거나 과장된 경우도 많답니다. 불안형과 혼란형, 과연 무엇일까요?
불안형 애착 유형은 관계가 멀어지거나 틀어질까 봐 걱정하고, 상대방의 반응이나 관계 속 위험 신호를 크게 받아들이는 유형이에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낮게 보거나 의심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대방으로부터 즉각적인 도움이나 지지를 받기를 원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불안형이라고 해서 모두가 상대방에게 집착하거나 자책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늘 그런 것도 아니에요. 주로 가까운 관계에서, 마음이 힘들 때 더 크게 드러나는 편이지요.
혼란형은 불안형과 회피형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 유형이에요. 회피형은 상대방과 거리를 두고 혼자 해결하려는 유형인데, 혼란형은 여기에 불안형의 마음이 겹쳐요.
그래서 상대방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막상 가까워지면 불편해하거나 무서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먼저 다가갔다가 얼마 뒤 거리를 두는 것처럼, 마음이 한 방향으로 정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여기까지만 보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불안형과 혼란형에게도 분명한 장점이 있어요.
불안형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만큼 정성을 쏟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혼란형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과 물러서고 싶은 마음을 함께 안고 있는 만큼, 관계를 신중하게 살피고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헤아린다는 장점이 있고요.
두 유형 모두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관계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낀다는 점은 비슷하기도 해요.
하지만 애착 유형의 특성이 나와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아, 나는 무슨 유형이구나'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사람마다 성격도, 관계를 맺는 방법도 다 다르니까요.
게다가 애착 유형은 한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는 것도 아니에요.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답니다.
애착 유형 중에 나쁜 유형은 없어요. 이번 세이프노트를 통해 내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라요! 혹시 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안이 너무 크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누리안심다리와 편하게 이야기 나눠요. 고민이나 힘든일이 있을때는 언제나 에게 디엠으로 "안녕"이라고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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