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호팀 윤슬
교실을 지키는 건 누구의 몫일까?
여러분은 학교가 어떤 공간이라고 생각하나요? 공부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지내는 법이나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곳이기도 해요.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학생 지도보다 민원을 더 걱정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학교는 단순히 지식만 배우는 곳은 아니에요.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도 함께 배우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선생님은 수업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기도 해요.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과도한 민원 때문에 선생님들이 학생을 지도하는 일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요. 교육부도 계속되는 특이 민원 사례로 교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대응 방안을 발표했어요.
이 문제는 선생님 개인의 스트레스에서만 끝나지 않아요. 선생님이 학생을 지도하기 어려워지면, 결국 학교 전체의 분위기와 다른 학생들의 배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한 교원 설문에서는 교원 49.2%가 최근 1~2년 사이 직업적 자부심이 낮아졌다고 답했어요. 선생님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물론 모든 이유가 민원 때문이라고만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교권 침해, 악성 민원, 아동학대 신고 위협 등이 선생님들에게 큰 부담으로 쌓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여요.
과도한 민원이 반복되면 선생님은 학생을 지도하기 전에 먼저 걱정하게 돼요. “이 말을 했다가 항의가 들어오면 어떡하지?”, “생활지도를 했다가 문제가 커지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이 앞설 수 있어요.
그러면 필요한 순간에도 조심스러워지고, 학생에게 꼭 필요한 지도가 늦어질 수 있어요. 결국 피해는 선생님 한 사람에게만 남지 않고, 같은 교실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어요.
물론 학부모가 학교에 의견을 말하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에요. 학생이 부당한 일을 겪었거나, 학교가 놓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해요.
중요한 건 방식이에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와, 상대를 몰아붙이는 민원은 달라요. 학교 안의 어른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면, 그 불안은 결국 학생들에게도 전해질 수밖에 없어요.
학교는 민원을 처리하는 곳이기 전에,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에요. 그 공간이 안전하려면 선생님도, 학생도, 학부모도 서로 존중받아야 해요.
선생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많은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학교가 더 좋은 공간이 되려면 누군가 한쪽만 참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함께 지켜가는 태도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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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t.co.kr/policy/2026/05/25/2026051911484958867 / https://www.yna.co.kr/view/AKR20260513076000530 /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105198&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23&s=moe&m=020402&opTy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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